종량제 봉투,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을 각각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은 우리에겐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지만, 미국 마저도 우리나라의 쓰레기 분리배출하는 것을 모범 사례로 인정하고 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글은 종량제봉투 또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안 되는 것들
1. 라면과 믹스 커피, 과자 봉지
라면과 믹스커피, 과자 봉지가 오염되었다고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안 된다. 깨끗하게 잘 헹궈서 재활용 비닐류로 분리수거해서 배출하여야 한다. 캔이나 페트병도 마찬가지이니 유의해서 내용물을 깨끗이 헹궈내고 각각 재활용으로 분리해서 배출하여야 한다.
2. 덜 발라진 치킨뼈
음식에서 나온 뼈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리는 것이 맞지만, 최근에 수원시 팔달구에서 치킨의 살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뼈를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가 8만 원에 과태료를 낸 사례가 있으니, 살은 잘 분리해서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해서 배출하고, 남은 뼈만 종량제 봉투에 분리 배출해야 한다.
3. 수박 멜론 껍질
여름철이 다가와 각 가정에서 먹고 나온 수박이나 멜론 껍질이 쓰레기로 많이 배출되는 시기이다. 수박이나 멜론은 작게 잘게 잘라서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 배출하여야 한다.
4. 곰팡이가 피거나 상한 음식
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가슴 아픈 일이긴 하나, 음식물 쓰레기는 여러 가지 공정을 거쳐 퇴비나,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고, 일부는 동물 사료로 만들어진다. 이때 곰팡이가 피거나 상한 음식이더라도 병균이나 세균이 모두 사멸하기 때문에 동물 사료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여야 한다.
5. 에어캡
택배의 시대인 요즘 에어캡은 각 가정에서 매일 쏟아지는 쓰레기 중 하나이다. 에어캡은 테이프가 붙어있다면 그 부분만 오려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비닐류로 분리 배출하여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것들
1. 고추장 된장
고추장이나 된장처럼 염분이 많은 장류는 동물들이 먹으면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리 배출한다.
2. 대파, 양파, 마늘의 껍질과 뿌리
대파, 양파, 마늘의 껍질과 뿌리는 동물들의 소화를 시킬 수 없는 재료이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서 배출한다.
3. 파인애플과 코코넛 껍질
파인애플과 코코넛 껍질은 멜론 수박과 달리 동물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리해서 배출한다.
4. 핵과류이 크고 딱딱한 씨앗 일반쓰레기
복숭아, 살구, 매실, 망고 등과 같은 핵과류가 크고 딱딱한 씨앗도 일반쓰레기로 분리해서 배출하여야 한다.
분리수거가 아무리 중요해도 음식을 먹을양 만큼만 사서 소비하고 쓰레기가 애초에 적게 발생하도록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 자손에게 물려줄 지구를 보존하고 살리는 큰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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