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나 쿠키 및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생크림은 구입해서 사용하다 보면 애매하게 남게 되는 경우가 꼭 발생한다. 이번 글은 사용하고 남은 생크림을 활용하는 방법과 보관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1. 사용하고 남은 생크림 활용 방법
마스카포네 치즈 만들기 : 생크림 400ml, 레몬즙 또는 식초 20g
집에서 마스카포네를 직접 만들면 한층 더 고소하고, 신선하다. 남은 생크림이 있다면 꼭 한번 만들어 보기 바란다. 만든 마스카포네로 티라미수나 케이크를 만들어도 좋지만, 구운 식빵에 발라 쨈을 얹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 생크림을 중불에 올려 80~90도까지 덥혀준 후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고 저어가며 1분 정도 더 약불에 끓인다.
- 불에서 내려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충분히 식힌다.
- 체에 면보를 깔거나 유청분리기를 이용하여 식힌 생크림 혼합액을 붓는다.
-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하며 걸러내면 완성된다.
진한 크림 수프 만들기 : 시판 크림수프 가루 80g, 우유 400ml, 물 400ml, 생크림 100ml, 체다 치즈 1장
시중에 나와 있는 크림수프 가루와 남는 생크림을 이용해서 간단하고 손쉽게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진한 크림수프를 만들 수 있다.
- 크림수프가루를 찬물에 잘 풀어 준다.
- 중불에 올려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 끓이다가 부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인다.
- 우유, 생크림, 체다 치즈를 넣고 한 번 더 끓여내 주면 완성된다.
크림 스파게티 만들기 : 파스타면 80g, 우유 200ml, 생크림 100ml, 베이컨 2줄, 양파 반 개, 마늘 1T,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2T, 체다치즈 1장, 그라나파다노 치즈 20g, 치킨 스탁 1t
파스타면에 남는 생크림을 이용해서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스파게티를 만들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한 끼 메뉴가 된다.
- 오일과 소금을 각 1T씩 넣고 물을 끓이다 파스타면을 넣고 8분 삶아 낸다.
-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갈색빛으로 익으면 베이컨을 넣고 볶아준다.
- 베이컨이 바삭하게 볶아지면 우유, 생크림, 치킨 스탁을 넣고 끓인다.
- 소스가 다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고 볶으면서 면수로 농도를 맞춰준다.
- 체다와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추가해서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한 번 더 끓여 준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완성이다.
2. 보관 법
양식과 빵을 워낙 좋아하고 즐기다 보니 우리 집은 생크림을 사용할 일이 의외로 많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서 팩 채 냉동보관하고 사용할 때마다 냉장실로 옮겨 하루정도 보관 후 녹여서 사용한다. 그렇게 한팩을 개봉해서 사용하면 꼭 남는 생크림이 있게 마련인데, 그럴 땐 큐브 형태의 실리콘 용기에 크기별로 얼려 냉동보관한다. 이렇게 해두면 간단한 수프나, 스파게티를 만들 때 생크림이 없어 곤란해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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